2004년 6월 10일 목요일 미국의 백만장자들, 그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4.6.10) 1. They live well below their means. 2. They allocate their time, energy, and money efficiently, in ways conducive to building wealth. 3. They believe that financial independence is more important than displaying high social status. 4. Their parents did not provide economic outpatient care. 5. Their adult children are economically self-sufficient. 6. They are proficient in targeting market opportunities. 7. They chose the right occupation. 스탠리 박사가 미국의 백만장자 1천여명을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통해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모습을 다음과 같은 7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우선 미국의 부자들은 수입의 일부만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머지는 투자를 합니다. 또 시간이나 에너지, 돈 같은 자원을 부를 쌓는데 도움이 되도록 효율적으로 배분합니다. 예를 들어 그들은 월간 재무계획을 짜는데 보통 사람들의 두배 이상의 시간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사회적인 지위'를 과시하는 것 보다는 '재정적인 독립'을 이루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신분을 과시하기 위해 불필요한 값비싼 자동차를 구매하는 일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들은 또 많은 경우 부모의 도움을 받지 않고 당대에 부자가 된 자수성가형이었습니다. 실제로 미국 부자들의 80%가 당대에 자신의 힘만으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조'(selp-help) 정신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부자들은 자신이 그랬듯이, 자녀들도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또 그들은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데 능숙했습니다. 시대의 트렌드를 주시하며 유망한 분야를 공략한다는 얘깁니다. 그리고 그들은 적절한 직업을 택해 일을 합니다. 스탠리 박사가 그들을 분석하며 특히 주목한 것은 '절약정신'이었습니다. '호화생활을 하는 미국의 백만장자'라는 선입관이 대개 맞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들은 대부분 공립학교 출신이며, 값비싼 수입차보다는 미국산 자동차를 몰고 있고,철갑상어알 샌드위치보다는 일반적인 클럽샌드위치를 더 좋아했습니다. 스탠리 박사는 결론적으로 부자는 '소비를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순자산이 많은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설혹 소득이 아무리 많은 사람이라도, 그 소득을 다 소비하거나 빚을 내 소득보다 더 큰 소비를 한다면, 이는 단지 '부유한 생활'을 누리고 있는 것일 뿐, '진짜 부자'는 아니라는 얘깁니다. 선진국 미국의 부자들은 이처럼 생각보다 평범했습니다. 거액을 상속 받아 흥청망청 소비하며 사는 부자도 일부 있겠지만, 이는 다수가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부자들은 너무도 평범해보이는 원칙을 지키며 당대에 부자가 됐고, 또 생각보다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근면과 절제라는 원칙을 지키면서, 시간 같은 자원배분을 잘 하고, 트렌드를 보는 눈을 기르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스탠리 박사의 분석 결과. 평범한 우리들에게 한편으론 용기를 주면서도 또 다른 한편으론 부담을 주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평범하지만, 나도 노력하면 당대에 부자가 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근면과 절제의 원칙을 계속 지켜나가며 끊임 없이 공부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고통스러운 것인지 본능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일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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