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6월 15일 화요일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4.6.15) "살아남는 것은 크고 강한 종(種)이 아니다. 변화하는 종만이 살아남는다." 진화론을 주장한 다윈의 말이다. 우리는 하루하루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고 있다. 과거의 성공이 현재의 성공, 나아가 미래의 성공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세계 경제는 90년대 말 고성장을 더 이상 향유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식 정보혁명과 글로벌화는 무한 경쟁을 초래하고 있다. 쉽게 모방할 수 있는 제품으로는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어렵다. 그야말로 창의성과 상상력이 필요한 시기이며 따라서 끊임없이 변신하지 않으면 조직이든 개인이든 성장하기 어렵다. GE의 슬로건 중 하나는 '날마다 좀 더 나은 방안을 찾자(Find better way everyday)'이다. GE가 1896년 다우 존스 산업지수에 최초로 포함된 12개 우량기업 중 현재까지 생존한 유일한 상장기업이 된 근본적인 이유도, 바로 그 같은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추구라고 할 수 있다. 이채욱의 '일상의 작은 변화 혁신의 폭풍될 것' 중에서 (조선일보, 2004.6.15)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날마다 새롭고 또 날마다 새롭다." 제가 좋아하는 말입니다. 다윈의 이야기대로, 강한 종이 아니라 변화하는 종이 살아남습니다. 여기서 변한다는 것은 주변 환경이 요구하는 것을 즉시 알아차리고 거기에 적응해가는 것을 말할겁니다. 그러려면, 항상 안테나를 세우고 트렌드의 흐름을 주시해야합니다. 그리고 변신을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일상 용품 하나를 만들어도 중국이나 동남아 기업들과 경쟁해야하는 시대. 금융기관 콜센터 직원이 연변 조선족과 경쟁해야하는 시대. 눈이 핑 돌 정도로 빨리 발전하는 IT 기술로 알아야할 것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시대. 고여서 썩어버리는 물이 되지 않으려면, 시대의 흐름을 꿰뚫고 있어야하고, 정체해 있으려는 나태함을 떨쳐내야 합니다. 시대는 많이 다르지만, '일신우일신'이 가슴에 와닿는 아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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