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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tory/economy

[예병일의 경제노트]누가 진짜 인재인가?


2004년 6월 7일 월요일

누가 진짜 인재인가?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4.6.7)

어떤 사람이 '진짜 인재'인가?

이에 대해서는 LG전자 CEO 김쌍수 부회장의 말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김 부회장은 최근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회사는 단순히 똑똑한 사람(Best People)보다는 일에 열정을 갖춘 우직하고 믿음이 가는 적합한 사람(Right People)을 중시할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예컨대, 해병대는 해병대의 가치관에 동의하는 사람들을 모집한 다음에, 그들에게 조직의 임무 수행에 필요한 훈련을 시켜야 효과적이라는 식의 논리이다.

실제로 3M, HP, Microsoft 등 일류 기업들은 인재를 판단할 때 특별한 교육적 배경이나 유용한 기술, 전문적인 지식, 작업 경험보다도 인재가 지닌 내면의 품성(태도와 가치관 등)을 중시한다.
그렇다고 이들 기업이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적 능력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기술적 역량 이상의 의욕과 올바른 태도를 갖춘 인재가 장기적으로 더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신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현기의 '이런 인재가 진짜 인재' 중에서 (LG경제연구원, 200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