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Football Story 2004. 7. 12. 22:46



군대 제대를 해서 내집에 처음 발을 딛였을 때 어떤 기분일까?

오래간만에 편안하다 일까? 아니면 낯설어서 잠도 제대로 오지 않을까?

어제 오랜만에 축구장에 갔다...

달라진 얼굴들... 달라진 선수들....달라진 축구 스타일.....

그리고변해버린 헤르메스.....

많은 것들이변해있었다...

부천 운동장 의자와 게이트, 푸른 잔디는 그대로인 것 같은데...

그리고 아는 얼굴들도 그대로인듯 보이는데...

목소리를 높여 노래를 부르기도 힘들었고...

뛰는것도 굉장히 어색하고 박수치는 것도 손바닥이 아팠다...

휘파람 부는 것도 힘들었고 비오면서 축구경기 보는것도 상당히 어색했다...

크지만... 보이지 않는 변화들이 느껴졌다...

한동안 축구보는건 고사하고앞에 보이는 골대만 바라보고 있었다...

무엇보다 큰 변화.....

사람들 마음이다르게 움직인다는 것....

예전이 좋았다....

아무 생각없던 그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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