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04] 공인구 '로테이로(Roteiro)' [ 2004-06-10 16:02:00 ]

축구공,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다

세계 최초 본딩 방식 제작

공기 저항-탄력성 등 개선

스피드-정확성 업그레이드

베컴 "내발에 가장 맞는 공"

지단 "전혀 다른 개념의 공"

 '로테이로는 알고 있다.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디로 이 공을 차야 하는지.'(데이비드 베컴)

 유로2004의 공인구인 '로테이로(Roteiro)'는 1497년 아프리카와 인도로 가는 바닷길을 개척한 포르투갈의 탐험가 바스코 다 가마의 항해일지에서 따온 것이며, 포르투갈어로 '길(road)'을 뜻한다. 아디다스는 개최국 포르투갈의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 이름을 지었으며, 푸른 하늘과 바다색을 형상화한 뒤 해도(海圖)를 나타내는 선을 교차시켜 바스코 다 가마의 영감을 디자인에도 반영했다. 로테이로의 가장 큰 특징은 꼼꼼한 박음질로 제작하던 기존 방식 대신 고온, 고압 본드접착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본딩 방식의 공인구 등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구성이 좋은 라스켈 원단을 천연 라텍스 바람주머니(bladdar) 위에 접착해 이음선이 사라졌고, 탄력과 유연성이 한층 좋아졌다.

 완벽한 구면을 이룬 로테이로는 어떤 경우에도 물이 스며들지 않는다.

 공기 저항이 줄어들어 스피드와 정확성 모두 놀라울 만큼 향상됐다.

 또 이러한 기술적 발전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디자인 혁신으로 이어졌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다.

 프랑스의 플레이메이커 지네딘 지단은 "로테이로는 기존의 공과는 완전히 다르다. 이 공은 내가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의 골잡이 라울은 "로테이로 덕분에 득점력이 높아질 것이다. 로테이로를 보는 순간 행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극찬했다. "내 발에 가장 잘 맞는 공"이라는 데이비드 베컴의 말처럼 로테이로의 진면목은 유로2004 그라운드에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디다스가 축구공 생산을 시작한 지 41년만에 지구상에 가장 완벽에 가까운 축구공이 탄생한 셈이다.

< 곽승훈 기자 european@>

어떻게 만드나
◇ 내피 제작◇ 바람주머니 제작

◇ 본딩 작업◇ 외피 제작

◇ 최종 검사

새로운 공만 나오면 나에게 완벽한공... 최고의 공.. 완벽에 가까운 공이 탄생했다... 라는 말만..

피버노바때도 그랬지 아마??

그래도.. 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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