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만경

저자
요시다 슈이치 지음
출판사
은행나무 | 2004-09-1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장편소설. 지하철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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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

도쿄 모노레일
시나가와 부두
오다이방서
덴노주 1605
린카이
오다이바까지

'빠지다'라는 말과 '탐닉하다' 라는 말은 전혀 다르다. '탐닉하다'는 감각적인 문제지만 '빠지다'라는 건 영혼의 문제다.' - 120쪽 -

+ 영혼이 맑은 사람이 진짜 사랑을 할 수 있는 거다... 감각적인 문제에 부딛쳤을 때도 맑게 사랑을 할 수 있는지... 정말 잘.. 자신의 영혼을 빠트릴 수 있는지 어려운 문제다....

"내 마음인데도 누군가가 스위치를 켜지 않으면 ON이 되지 않고, 거꾸로 누군가가 그 수위치를 끄지 않으면 OFF가 되지 않는거지. 좋아하기로 마음먹는 다고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싫어하기로 작정한다고 싫어지는 것도 아니고……." - 154쪽-

+ ON이 되어도 ON을 해줬기 때문에 ON인것이다. 그리고 OFF가 된다고 해도 크게 아픔 따위는느끼지 못한다. 이미 그 아픔은 예상하고 있었기에... 신경이 죽어버렸기에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

동경만경을 처음 알게된계기는 일드였다... 야마다 나오코(ㅋㅋ)가 아니라 나카마 유키에가 나오는 드라마라 길래.. 그리고 박용하가 잠깐 나온다길래 관심있게 찾아봤다.... 1편 조금 보다가 나카마 유키에의 별로 어울리지 않는 연기에 약간 실망했다..

뭐 트릭 때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진지한 연기는 안되는거 같았다...쩝잠깐 놀라서 그냥 보다 말았는데 책으로 있다길래 찾아서 봤다...

전체적인 느낌은나와 생각과 느낌이 같은 주인공들이 나오는 가까운 이야기인 것 같다. 소설이라서 허구적인 나의 생활과는 정말 먼 거리에 있는 이야기일꺼라는 생각이 들지 않고 나와 가까이에 있는 혹은 나의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료스케의 그말...

"아무리 사랑을 해도 결국에는 끝이 있다. 그걸 경험했는데... 끝이 있는 그 사랑을 다시 사작해 아픔을 반복하게 될까봐. 자신의 마음을 남에게 보여주는 것이 어렵고 사랑을 하는 것 자체가 두렵다."

조금 문장 자체가 틀렸지만 내가마음속에는 담고있었지만 글로써는 표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시원스레 표현했다... 그걸읽고 나서기분이 상당히 통쾌했다. 나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듯해서..^^

마지막에 도쿄만을 헤엄쳐서료코에게로 간다는 료스케의 말에..

깜짝놀랐다... 정말로 헤엄쳐 가는 료스케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책이 끝날 줄 알고..^^

오랜만에 사랑에 대한 정의에 대해 읽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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