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MES EMPIRE

Football Story 2005. 7. 11. 00:11



오늘 오래간만에 축구장을 갔다...

세시 경기 인줄 알았는데 일곱시 경기더군....

참 오래간만에 축구장을 찾았다...

경기 결과나 과정등에 대해서는 별로 이야기 하고 싶지가 않다...

이기든 지든 별로 상관 없으니깐...

내게 최고였던 내 목표였던 것이 이렇게 변해버렸다...

부천 이름을 달고 뛰는 선수들, 관중석, 축구공, 잔디..... 모든게 그때 그대로인데

그렇게 되어버렸다... 역시나만 변한거겠지...

하지만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과관중들이 다 빠져나간 경기장을 바라보며

제목도 가사도 모르는 음악을 들으며 물끄러미 경기장을쭉 둘러보며

담배 하나 꺼내피는 기분...캬~~~

축구장에서 하는 나만의 의식이라고도 해야하나?!

경기 시작전에는 긴장과 설렘때문에 느낄수 없는 기분이다...

(이미 그 긴장감을 잊은지 오래되었지만....)

그 기분만은그대로인것 같다
언제 부턴가 그러는게 경기결과 보다 좋았다...

모든게 끝나고 정리하며 아쉬움을 달래며 그곳을 빠져나가는게 좋았다...

아직 그건 그대로였다...

그리고 언제나 변하지 않은것이 있었네...

형님들, 친구놈들, 동생들....

언제나 웃는 모습으로 맞이해주는 고마운 사람들....

다른게 아닌 내가 변해 자주 찾지 못하고 소흘했던 시간들...

되돌릴순 없다...앞으로도 잘해줄 순 없을꺼다...

그냥 가끔 그리울 때 찾아가면 웃는 모습으로 맞이해주면 고마울따름이다..

또... 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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