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Story/economy

[예병일의 경제노트]빌 매리어트가 생각하는 최고의 총지배인

빌 매리어트가 생각하는 최고의 총지배인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5.2.4)

나는 기업을 산책하며 돌아다닙니다. 주방, 세탁실, 객실관리부, 프런트 사무실, 후방 사무실, 객실, 주차장, 창고를 돌아다니는데 특별히 무엇을 찾아다니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알고 싶은 것은 '호텔이 깨끗한지? 세련되었는지? 우리 직원들이 어떤지? 다들 행복해하는지? 즐겁게 일하고 있는지? 총지배인은 어떤지? 그가 직원들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하는 것들이지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총지배인은 50야드 떨어진 곳에 직원이 서 있어도 '좋은 아침이군요, 샘. 조앤은 어때요? 좀 나아졌나요? 지미 녀석은 잘 지내지요? 아직도 야구팀에서 뛰나요?' 하고 말을 건네는 사람입니다.






세계적인 호텔업체 매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빌 메리어트 회장.
그는 직원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일하도록 만들어주는 총지배인을 최고의 리더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구성원들이 행복해야 고객들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호텔을 찾은 고객이 무뚝뚝한 객실 담당직원을 만나거나, 중요한 일정이 있는 날 아침 식사를 위해 내려간 식당에서 서빙을 담당하는 직원의 퉁명스런 얼굴을 보게된다면, 그는 호텔에 머무르는 동안 즐겁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입니다.

꼭 호텔의 총지배인만 그런 건 아니겠지요. 과장이십니까? 아니면 팀장, 이사이신가요?
그렇다면 당신은 지금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들을 행복하고 즐겁게 만들어 주고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