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래 전에 만났던 최고의 치과의사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한 적이 있다.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하십니까?”

그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나는 내가 치료한 환자들이 죽어서 병원 안치대에 누웠을 때 사람들로부터 ‘이 사람은 정말 최고의 치과의사에게 치료를 받았군’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치과의사가 자신의 일을 하는데 있어 가졌던 이런 태도는 시간만 대충 때우면서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기를 바라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너무나 큰 차이를 보인다………

나는 지금도 여전히 그 질문을 계속 하고 있다.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가?” 이 질문은 우리 각자를 스스로 거듭나는 사람이 되도록 이끌어준다.

피터 드러커의 '프로페셔널의 조건' 중에서 (청림출판, 341~342p, 354p)


당신은 훗날 죽은 뒤에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하고 계십니까? 돈을 많이 번 부자? 커다란 권력을 휘둘렀던 사람? 마음이 따뜻했던 사람?

바쁜 일상에 묻혀 지내다 보면, 이런 근본적이고 소중한 질문에 답하는 것을 잊고 살기가 쉬운 것 같습니다.

조용히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고민해 보면, 진정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이 점차 뚜렷하게 마음속에 떠오를 것 같습니다. 평소에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이 일시적이고 단순한 욕심에 불과했다는 것도 느끼게 되겠지요.

그리고 그동안 내가 진정 원하는 모습이 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해왔는지, 잠깐 잠깐 생각만 그렇게 하고 정작 실천은 거의 하지 않고 지내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될 것 같습니다.

2004년 새해를 맞아 우리도 피터 드러커가 이야기한 치과의사 처럼, 이 질문에 대해 고민해보고 한가지 짧지만 소중한 답을 항상 마음 속에 품고 지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다섯개 정도 노트에 적어 소중히 간직했으면 합니다.

그럴 수 있으면, 삶을 바라보는, 직업을 바라보는 자세가 따뜻하면서 동시에 치열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2004년 1월 6일 화요일 예병일의 경제노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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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누구인가? "

도올의 강의가 시작되었다...

말을 잘하는 사람이란 어떤 어려운 말을 하더라도 상대방이 알아듣기 쉽게 그 뜻이 왜곡되지 않도록 바로 전해줄수 있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다!! 라는 것을 알수 있게 하는 강의였다...

반토막짜리 TV강의를 시청하는 동안에 내가 학교 다닐때 그나마 열심히했었던 국사나 역사 교과서에 나와있던그리고 그렇게 고지 곧대로 머리속으로 밀어 넣었던 지식들이 도올의 이빨에 조금 혼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래.. 물론 그렇게 들은적이 있었다. 누군가의 왜곡으로 역사는 만들어져 갔다는것... 하지만 구체적인 이야기들로 사람의 정착지식을 흔들게 하는 그의 말에......

이것 저것 찾아보고 싶은게 많이 생겨났다...

집에도 아직 읽을 책들이 많은데... -.-;;;




< 출처 : iMBC.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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