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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tory/economy

[예병일의 경제노트] 어차피 먹어야 한다면, 지금 개구리를 삼켜라

2005년 3월 29일 화요일

어차피 먹어야 한다면, 지금 개구리를 삼켜라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5.3.29)

"어차피 살아있는 개구리를 먹을 수 밖에 없다면, 공연히 앉아서 오랫동안 쳐다보지 말아라."

실행력과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매일 아침마다 당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에 제일 먼저 달려드는 습관을 평생토록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 많은 사람들이 구체적인 행동에 착수하는 실천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항상 불평을 늘어 놓고 끝도 없이 회의를 하고 온갖 놀라운 계획들을 짜지만, 결국 아무도 그 일을 처리하지 않으며 필요한 결과를 얻지 못한다.






살아서 튀어다니는 개구리를 삼키는 일.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삼키지 않을 수만 있다면, 그러는 편이 낫겠지요.

하지만 만일 반드시 개구리를 삼켜야하는 상황이라면... 그렇다면 바로 삼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녁 때까지 미루며 계속 살아있는 개구리를 바라만 보고 있는 것보다, 그게 낫습니다.

아침에 출근해 책상에 앉습니다. 나의 '실천'을 기다리고 있는 중요한 일들이 보입니다. '개구리'들입니다. 하나 같이 부담스럽고, 힘들어 보이고... 개구리들을 그냥 바라만 보다가, 옆으로 치워놓습니다. 나중으로 미뤄놓습니다.
그리곤 다른 부담이 덜한 간단한 일들 부터 처리합니다. 여전히 개구리들은 내 옆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가장 중요하고, 그래서 부담스럽고 힘든 일. 이제부터는 아침에 책상에 앉으면 그 개구리부터 먼저 삼키는 겁니다. 어차피 먹어야할 개구리라면, 제일 먼저 먹는 거지요.

부담스럽지만 중요한 일. 그 일을 제일 먼저 처리하는 '실천력'이 필요합니다.